투자칼럼

가치투자, 과연 죽었는가? 살아있는가?

투자전략

가치투자의 성과 하락, 그 원인은?

최근 10년간 가치주의 성과가 성장주에 크게 뒤처지면서 가치투자의 종말(?)에 대한 논쟁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과거 90년 동안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가치주의 성과가 훨씬 뛰어났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성장주의 성과가 확연하게 앞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의 입장에선 그 효율성에 관해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의 성과 하락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찾을수 있습니다.

첫째, 과거에는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하는 데에 대표적인 척도로 PBR과 PER 지표가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재무제표에 기록되지 않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올라가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증가하면서 과거의 장부 가치에 기반한 PBR 지표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테크주와 같은 성장주들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가치주의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10년간은 테크주가 이끄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가치주의 성과 하락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셋째, 가치투자의 대표였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투자가 가치투자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인상을 투자자들의 기억에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버핏은 애플과 아마존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했지만, 당시 두 기업의 PER은 각각 71배와 100배로 그 동안 버핏이 결정했던 투자와는 결이 다르고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치투자의 원칙이 변한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가하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가치투자, 죽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치투자는 정말 종말을 맞이한 것일까?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치투자는 죽지 않았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장기적으로 보면 가치투자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전략입니다.

가치투자의 원칙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여 그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치투자의 성과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변동성에 의해 차익을 취하는 방식입니다.
즉 시장이 완벽하지 않다는 가설하에 훌륭한 종목의 변동폭을 취한다보면 될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10년간은 기술주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가치주의 관심은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기술주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가치주들의 성장세가 확대되면 가치주의 성과는 다시 회복되며 이러한 사이클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또한, 가치투자의 원칙은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건전성, 경영진의 역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이 가치투자는 단순히 저렴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실수 유형은 ?

모든 투자와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에서도 나쁜 성과를 가져오는 오류가 따라다니기 때문에 늘 자신을 반추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치투자자의 실수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순히 싸다는 이유로 가치함정에 빠진 퀄리티가 낮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가치함정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주식이 실제로는 저평가된 것이 아니라, 저품질 회사이기 때문에 적절한 가치를 산정한 것입니다.

둘째, 고부가가치의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여 그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사업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셋째, 훌륭한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여 너무 빨리 매도하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 전략이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시험하며 수없이 종목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주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난 종목들이 많기에 각 종 매체에서 나온 기사들과 입소문에 소외감도 느끼게 합니다.

넷째, 새롭고 획기적인 기술과 트렌드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가치투자자들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면…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지만, 단순히 저렴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고퀄리티 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치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재무건전성, 경영진의 역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을 평가해야 한다.
  • 단순히 싸다는 이유로 가치함정에 빠진 저품질 회사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위대한 회사를 매수했다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가치투자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할수록 성공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인 것입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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