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일본의 니케이225 지수도 3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기인한것으로 보입니다.
TSMC의 긍정적인 올해 실적 전망에 이어 메타 플랫폼스가 자사의 AI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100 35만개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150~18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시장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입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등 경기 우호적인 지표들이 발표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존주택 판매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한국 증시, 과매도권 탈출 위한 호재 필요
한국 증시는 지난주 TSMC 호실적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중국 증시와 함께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과매도권을 빠르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추가 호재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LPR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실적 시즌 본격화, 반도체 기업 실적에 주목
이번 주부터 미국 실적 시즌이 본격화됩니다.
향후 3주간 미국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약 58%가량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5%가량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의 반응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 발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미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한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TSMC처럼 시장 만족도를 주는 실적발표를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 등에서도 볼 수 있다면, 국내 증시 투심의 빠른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적 발표, 기준금리 결정 등 변수에 주목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실적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실적 발표는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의 반응이 부진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는 25일(목)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됩니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신호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글로벌 증시가 2024년에도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져야 합니다.
한국 증시는 과매도권을 빠르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 회복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