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의 이해
미국 연준의 두 가지 목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주식시장이나 경제면 기사에서 연준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미국 연준은 미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통화정책은 금리를 조절하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컨트럴 하는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리기 쉬워지고, 돈을 빌리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면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돈을 빌리지 않으면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면 경제가 둔화됩니다.
그렇다면 미국 연준은 어떤 기준으로 금리를 결정할까요?
미국 연준법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입니다. 물가 안정이란 물가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고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 고용이란 실업률이 최저 수준에 도달하고, 모든 노동력이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 목표는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물가가 안정되면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력이 유지되고, 구매력이 유지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수요가 증가하면 고용이 증가합니다.
고용이 증가하면 소득이 증가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또 다시 소비와 투자가 증가합니다.
이렇게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은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은 항상 동시에 달성되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거나 내리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고용이 부족하거나 과잉하게 되는 실업과 과열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준은 금리를 조절하여 물가와 고용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미국 연준이 보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그렇다면 미국 연준은 물가와 고용의 상태를 어떻게 판단할까요? 미국 연준은 매달 다양한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분석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입니다.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의 활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실업률, 취업자 증가율, 실업보험 청구건수, 임금 상승률 등이 있습니다.
물가지표는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용지표와 물가지표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고용지표가 호전되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물가지표가 상승하면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고용지표가 악화되면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물가지표가 하락하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국 연준은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금리 수준을 결정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도 이러한 지표들을 잘 살펴보고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미국 연준의 차이점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을 이해했다면,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연관지어 생각을 해야합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달리 물가 안정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고, 금융 안정을 부가적으로 고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국은행법 제1조 1항은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2항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때는 금융 안정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한국은행의 목적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금융 안정에 대한 조항은 2016년 3월 한국은행법 개정 때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목표제란 통화정책의 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으로 2%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마찬가지로 2%를 목표치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제를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목표제의 장점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 있어 정책 목표가 분명하고 소통이 쉽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제를 수행할 때, 고용지표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지표는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처럼 고용지표를 목표로 삼지는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용지표를 보면서도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우선시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를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5월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용지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달리 물가 안정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제를 통해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물가지표를 중심으로 금리를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은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주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과 비교해보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고용지표와 물가지표를 보면서 적절한 금리 수준을 결정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도 이러한 지표들을 잘 살펴보고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비교해보면서 물가 안정 목표제와 고용지표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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