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과 시장의 입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와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연준은 금리를 조절하여 물가와 경기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장은 연준의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는 동일한 경제지표를 두고도 연준과 시장이 서로 다른 관점과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연준과 시장은 왜 다른 목소리를 내는가?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의 배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인플레이션 문제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을 겪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의 재정과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이 보상소비를 하게 되면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졌고, 특히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 만에 최고치인 6.8%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통화긴축에 나섰습니다.
2022년에는 총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25%까지 올렸고, 2023년에는 2월에 0.25%를 추가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위축시키고, 주식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시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란, 예를 들어, 노동시장의 타이트함, 재정적자의 확대,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신흥국의 물가 상승 등을 말합니다.
시장은 이러한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적어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년 중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기싸움은 ??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바로 경제지표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로 다투고 있습니다.
연준과 시장은 물가와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의 상태를 나타내고, 고용지표는 경기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연준은 물가지표가 2% 수준으로 둔화되고, 고용지표가 타이트함을 유지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시장은 물가지표가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뿐이고, 고용지표가 경기침체의 신호를 보내고 있으므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연준과 시장은 경제지표를 해석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FOMC 회의 전후에 금리 결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입니다.
이러한 줄다리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증대시키고,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싸움은 항상 유동적이다.
그렇다면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이는 미래의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연준과 시장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에, 줄다리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을 유지할 것이고, 시장은 경기를 고려해 유연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연준과 시장은 매년 3월, 6월, 9월에 발표되는 경제전망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때 시장에서는 한쪽으로 치우친 기대가 급격히 조정되면서, 금리와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연준과 시장의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연준은 자신의 정책방향과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고, 시장은 연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연준과 시장은 각자의 입장에서 물가와 경기를 안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점과 기대가 다르기 때문에, 금리 결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스텐스는 ??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이는 개인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할 점을 정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 나오는 멘투 뉴스 하나하나에 시장은 민감하게 받아드이며 언론의 스텐스도 투심에 영향을 주기에 이 시기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운영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잘 분산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와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FOMC 회의 전후에는 투자 결정과 운용에 대해 마인드 컨트럴도 필요합니다.
과연 내가 얼마만큼의 리스크를 감내할수 있으며 어느정도 출렁임을 버텨낼 수 있는지 미리 마인드셋을 하시는 것이 투심을 유지하며 투자를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는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과 시장의 견해차가 크면, 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하거나 동반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잘 파악하고, 투자 전략을 적절히 조정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자금의 배분을 늘리는 시기로 정할지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잡을지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셋째,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자금 유출과 환율 압력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선진국의 금리 인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의 흐름을 잘 살펴보고, 다양한 국가와 통화의 투자 기회를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준과 시장의 금리 줄다리기는 투자자의 기대와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준과 시장의 의사소통이 부족하거나 모호하면, 투자자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준과 시장의 의사소통이 명확하고 일관되면, 투자자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연준과 시장의 발언과 행동을 잘 분석하고, 자신의 기대와 심리를 적절히 컨트럴 할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연준의원들의 성향을 대체적으로 파악하여 그들의 메세지가 정책의 방향에 어떤쪽에 무게추가 실렸는지도 파악하여 자금의 운용을 나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츨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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