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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1월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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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1월 말부터는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잠시 숨고르기일 뿐일까요?
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1월 효과는 존재하는가?

먼저, 1월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월 효과란 새해에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어 1월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연말에 세금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서 주가가 하락하고, 새해에 다시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서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또한, 새해에는 새로운 투자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1월 효과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월별 코스피 수익률을 살펴보면, 1월 평균 수익률은 1.4%로 다른 달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4월과 11월이 각각 3.5%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1월에 주가가 상승한 횟수는 12회로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즉, 1월에 주가가 오를 확률은 50%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에도 1월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었습니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도 20개월 만의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대형주들의 실적 쇼크 전망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1월 효과와 대형주 vs 중소형주

연초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번주 들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단되고 그 과정에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 지수의 월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10월 44%에서 연초 이후 약 53.3%로 확대되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연초 이후 코스피 내에서도 사이즈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심지어 코스닥 중소형주는 각각 +0.3%, +2.7% 상승 중입니다.

최근 불거졌던 기관 수급요인과 같은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과거 24년간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지수를 아웃퍼폼할 확률이 가장 높았던 소위 ‘1월 효과’가 나타난 상황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

특징적인 것은 업종별로 흐름이 차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SK하이닉스(0.0%ytd) 선방에도 삼성전자(-5.7%ytd)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부진으로 코스피 월간 -7%의 하락 중 -1.3%p는 반도체가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월간으로 -3.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서도 코스닥 반도체 업종은 +7.9%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에 +1.1%p의 상승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지난 연말까지 강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부진하자 중소형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며 주도주 업종의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반면, IT가전을 중심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이 다수 포함된 화학, 철강 등 업종은 대형 및 중소형을 가리지 않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업종도 반도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압니다.
결국 AI를 화두로 한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한 셈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 지수 반등 기대

일각에서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또 중소형주에서도 각종 테마성으로 시장 관심이 쪼개지는 경우를 상승 추세의 종료 조짐으로 걱정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소형주 강세의 단기적 성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업종별 대형 및 중소형 구분에서는 더욱 중소형주의 단기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컨대, 코스닥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이 이번처럼 엇갈린 경우가 이어진 경우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최장 2개월이며 사례 수도 5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코스닥 반도체의 나홀로 강세 이후 전체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형주 vs 중형주, 지수 상승 vs 하락 4가지 조합의 경우의 수 중 대형주 중심 지수 상승 확률이 약 35%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그런점에서 다시 대형주로 관심이 돌아오며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가 가질 만하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벌 동향: 증시와 기업의 성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국채입찰에 대한 수요 부진과 최근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 영향으로 차익실현이 일어나며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에 이어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였고, 넷플릭스는 4분기 호실적에 1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테크 기업들의 강세로 인해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과 연준의 피로감 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전체적으로 후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과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인민은행이 50bp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약 1조위안(14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역시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경기 동향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살펴보면, 미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유로존은 제조업 경기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유로존 내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영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된 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특징적인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

넷플릭스는 지난 해 4분기 신규 가입자 수의 증가로 큰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SAP, ASML, 프리포트 맥모란, 앨러번스 헬스 등도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ASML은 고성능 반도체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큰 주문금액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AMD,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도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AT&T, 듀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킴벌리클라크 등은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 따라 약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주주들의 주식 거래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며, 포드는 리콜 발표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 외환, 상품 동향

글로벌 주요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따라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한 달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유로화가 상승하였으며, 구리 선물 가격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의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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