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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없는 시장에서 저PBR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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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전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하였지만 중국과 홍콩 시장의 약세로 인하여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리펀딩 계획에서 작년 10월에 공개했던 예상치보다 국채 발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금리와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호조와 테슬라의 상승으로 인하여 이차전지 기업들이 급등 출발하였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금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일부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좋지 못한 영향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의 언급으로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새벽 미국 증시 종료 후에는 MS, 구글, AMD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의 실적과 가이던스, 컨퍼런스 콜 톤 등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KOSPI, KOSDAQ 수급측면

장 초반 미국 주식시장의 오름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오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이 부진하며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외국인은 KOSPI200 선물을 중심으로 4,300여 계약을 순매도함으로 하방압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저PBR의 부각

저PBR의 부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정책의 주요 내용은 상장사 PBR 및 ROE 등의 비교 공시와 상장사 기업 가치 계획 공표 권고 등입니다.
코스피는 전체 PBR 자체도 1배 미만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며 개별 기업으로도 PBR 1배 미만인 기업이 67% 수준의 펙터상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평가의 원인으로는 낮은 배당과 낮은 ROE 등이 있으며 정부 정책도 이러한 기본적인 원인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PBR주 반등에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이익 흐름이 양호한 자동차, 은행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 증권, 헬스케어 업종 상승 vs 기계, 자동차 업종 하락

KOSPI는 2거래일 연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속 저 PBR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FOMC 및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영향에 매수 강도는 약화된 모습이었으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오후 중국 주식시장 약세와 함께 순매도 전환하며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융 섹터 내 업종인 은행, 증권, 보험은 저 PBR 업종에 해당하며 배당 매력 부각으로 강세를 보인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게임은 저PBR 종목이 다수이며 업종별 수익률 갭 매꾸기 및 주주 환원 정책 확대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는 중국 우시 바이오 규제 및 미중 갈등 반사 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기금, 금융투자는 국내 대표적 저PBR 종목인 금융 중심으로 순매수

정책 영향은 국내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금일 하락을 방어한 주체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입니다.
금융투자는 평소 차익거래 중심이었지만 금일 금융을 334억 원 순매수하였으며 금융은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자 배당주입니다.
연기금도 금융, 유통을 중심으로 210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금일 자사주 정책 발표를 거쳐 밸류 업 프로그램 세부 정책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정책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시장

다른 시점의 부각

다우 지수는 대형 은행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12월 채용 공고의 예상 이상한 증가와 견고한 소비자 신뢰지수의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금리 조정) 기대감이 약화되어 기술주와 중소형주는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2% 가까이 하락하였고, AMD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정유 회사인 아람코가 생산량 증대 계획을 포기한 영향으로 원유 시추 장비 및 서비스 회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안전자산 수요의 증가로 인해 국제 금 가격은 상승하였고 국제 유가도 세계 경제 성장률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감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특징 종목의 흐름

애플(AAPL, -1.9%)은 올해 아이폰 시리즈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15%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내 주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MD(AMD, -3.2%)는 레이몬드 제임스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업종 전반에서는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며 퀄컴(QCOM, -2.4%), 마이크론(MU, -3.3%)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모건스탠리가 씨티그룹(C, +5.5%), 뱅크오브아메리카(BAC, +3.5%), JP모건(JPM, +2.0%) 등 대형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금융 섹터(XLF)가 상승했습니다.
MSCI(MSCI, +9.3%), 제너럴모터스(GM, +7.8%), 뉴코(NUE, +6.9%) 등 시장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매러선 페트롤리엄(MPC, +6.1%)을 비롯한 S&P 500 내 70여개가 넘는 기업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UPS(UPS, -8.2%), 월풀(WHR, -6.6%), A.O. 스미스(AOS, -2.0%) 등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웨더포드 (WFRD, -12%), 슐럼버거(SLB, -7.2%) 등 원유 시추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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