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이클을 읽는 핵심 지표
OECD 경기선행지수: 글로벌 경기의 향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향방 예측을 위한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제 사이클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며, 경기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지표는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경기 동향을 선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1980년대 초부터 작성되어 왔으며, 주요 경제국인 G-7, 유로존,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 등을 대상으로 매월 발표됩니다.
경기선행지수의 구성 요소
OECD 경기선행지수는 제조업 신규 주문, 제조업 생산, 비농업 고용, 재고, 주거 건축 허가, 민간 소비 신용, 소비자 신뢰지수, 재정 정책, 금융시장 변동성 등 총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목들은 경기의 선행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날 때는 이러한 항목들의 지수가 먼저 상승하고,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날 때는 이러한 항목들의 지수가 먼저 하락합니다.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
주요 신흥국 경제성장률
경기선행지수의 활용 방법
OECD 경기선행지수는 단기적인 증시 판세보다는 6개월 이상의 중기 시장 전망을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특히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확산지수는 경기선행지수의 하위 지표로, 국가별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을 나타내는 비율로 표현됩니다.
경기확산지수가 50% 이상일 때는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50% 미만일 때는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를 통해 경기의 향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경기의 변동성을 조절하는 지표
글로벌 유동성의 개념
글로벌 유동성(Global Money Supply)은 주요 12개 통화(유로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스위스, 한국, 대만, 중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의 M2를 달러로 환산한 지표입니다.
글로벌 유동성은 경기의 변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유동성의 활용 방법
글로벌 유동성은 장기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증감률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동성이 계속해서 증가하면 시장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관점은 TINA(There is no alternative, 주식밖에 없다) 장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경기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을 해석할 때는 증감률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물가(OECD 소비자물가지수)가 글로벌 유동성 증가율에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글로벌 유동성의 변화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주시해야 합니다.
약 6개월 정도의 시차를 가지므로 유동성 증가율의 정점 또는 하락 신호가 나온다면 6개월 후의 물가 변화율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유동성의 관계
글로벌 경기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7~10년의 주기로 경기 확장, 경기 정점, 경기 후퇴, 경기 바닥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경기 확장 국면에서는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경기 정점 국면에서는 유동성이 정점을 지나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경기 후퇴 국면에서는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경기 바닥 국면에서는 다시 유동성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은 경기 사이클의 변동을 완화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경제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전망
2023년 12월 현재, OECD 경기선행지수와 글로벌 유동성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경기확산지수는 경기 수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2024년에도 글로벌 경기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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