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과 고려아연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현대차 그룹은 최근 배터리 소재사업 제휴 발표와 함께 고려아연과 니켈 제련소 투자 계획을 발표하여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배터리 관련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와 니켈 제련소 투자의 목적
고려아연은 현대차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자회사인 KEMCO를 통해 연간 4.3만톤 규모의 고순도 니켈 제련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 그룹은 자체 신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HMG Global LLC를 통해 고려아연에 지분율 5.0%를 확보하며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상증자와 니켈 제련소 투자의 목적은 현대차 그룹과 고려아연 사이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계약에 따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양사는 니켈 원재료의 공동 소싱,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니켈 제련소 투자의 세부 계획
고려아연이 자회사 KEMCO를 통해 건설하는 니켈 제련소는 생산능력 4.3만톤(메탈기준) 규모로, 2025년 5월까지 완공되며, 2026년 초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로 인해 고려아연은 자회사 KEMCO를 통해 고순도 니켈을 생산한 뒤 황산니켈로 가공하고, 이를 한국전구체라는 합작사와 협력하여 이차전지 전구체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에도 착수하여 폐배터리 재활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건설되는 니켈 제련소는 이차전지용 니켈의 “Closed Loop” 체계를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려아연은 자체적인 생산부터 가공, 전구체 제조, 그리고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의 반응 – 유상증자를 악재로 받아들이고 라임이 기름을 부었다.
고려아연은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50억원 규모의 환매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상장사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해당 상품의 위험성과 관련된 소문이 있을 뿐이며, 특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희 의원과 마찬가지로 고려아연도 반박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날에 고려아연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해외법인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임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유상증자의 규모는 5272억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증권 연구원인 백재승씨는 니켈 제련소 건설 주체는 고려아연이 아니라 자회사인 켐코가 될 것으로 분석하며, 이는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그룹과 고려아연의 협력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고려아연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현대차 그룹은 니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여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반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고려아연 주주들 입장에서는 황산니켈과 전구체 같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켐코가 진행한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비추어지고 라임사태와의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들을 희석하는 분위기입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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