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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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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MC 후 흔들리는 주식시장, 금리 민감도 자체는 감소할 전망
  2. 시장금리의 주식시장 영향력 자체는 10월 감소
  3. 기업이익으로 무게 중심 이동
  4. 다시 만난 고유가와 가치주 마진 보호력
  5. 3분기 이익 추정치 변화와 결과 반영
  6. 유가 상승과 KOSPI 마진
  7. 포트폴리오 보호 방법
  8. 10월 KOSPI 2,400~2,600p 예상, 마진 보호 업종 위주 대응 필요
  9. 한국 및 글로벌 제조업 재고순환은 내년 기업이익 전망 유지시킬 이유
  10. 10월 KOSPI 2,400~2,600p, 마진 보호할 수 있는 가치주 위주 대응 필요

FOMC 후 흔들리는 주식시장과 금리 민감도 변화

1. FOMC 후 흔들리는 주식시장, 금리 민감도 자체는 감소할 전망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은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4.5%에 도달했고, 통화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금리는 5.1%에 안착했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에 FOMC 직후 2% 내외 하락했습니다. 선진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신흥국보다 컸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의 원인은 Fed(미국 중앙은행) 경기 인식과 미래 금리 전망이 원인일 생각됩니다. 매파적으로 해석할 만한 요인들이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강화 및 내년 기준금리 전망 상승, 금리 인하 정책 전환에 신중하겠다는 파월 의장 견해 표명을 매파적으로 해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 및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영역에 도달했다고 학신하며 당분간 현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뱉었다 할수 있습니다.

2. 시장금리의 주식시장 영향력 자체는 10월 감소

10월 주식시장 전망에 있어 핵심은 금리의 주식시장 민감도입니다. 시장금리 수준은 앞에서 살펴본대로 높은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입니다. 과거와 다르다고 판단하는 점은 높은 시장금리 환경에도 주식시장에 미칠 민감도 자체는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10년 금리는 이미 4.5%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금리 추가 상승 여력은 지난 8~9월보다 작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요인을 분해했을 때(Fed의 DKW 모델 참고) 금리 상승 상당 부분은 국채 수급 정상화에서 발생했습니다.

10년 금리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 7월 말 -0.9%에서 현재 -0.1%까지 상승했습니다. Fed의 자산 축소, 포워드 가이던스, 재무부 국채 발행량 확대 등이 기간 프리미엄 정상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유가 상승에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급 요인 정상화가 상당 부분 전개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아직 안정적입니다. 시장금리 추가 상승 속도는 점차 둔화할 전망입니다. 시장금리를 결정할 주체는 다시 Fed에게 공이 넘어간 그림입니다.

3. 기업이익으로 무게 중심 이동

연말까지 주가에 있어 금리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기업이익입니다. 시장금리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감소할 가능성 커진 국면에서 기업이익으로 분위기는 쏠릴듯합니다.

KOSPI 이익 추정치 흐름은 주식시장 이동평균선과 과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주식시장 동향을 예측하는데 힌트가 될수 있습니다.

다시 만난 고유가와 가치주 마진 보호력

1. 3분기 이익 추정치 변화와 결과 반영

10월은 계절적으로 3분기 이익 추정치 변화와 결과를 가격에 반영할 시기입니다. KOSPI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7월 초 대비 현재 각각 1.8%, 1.9% 하향 조정되었습니다(매출액 664조원, 영업이익 50.0조원). 문제는 3분기 원화 환산 수출을 고려했을 때 매출액 과대계상 가능성도 잔존한다는 점입니다. 즉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크거나 과장된 예측이나 추정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유가 상승과 KOSPI 마진

높아진 유가 영향력으로부터 순이익 컨센서스가 얼만큼 영향을 받을지에 달렸습니다. WTI(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기준으로 90달러대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과거 유가 상승은 KOSPI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수출 판매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었기 때문입니다.

3. 포트폴리오 보호 방법

산업연관표를 통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략적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주요 부문 중 수입 중간투입액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 직면할 수 있는 부문은 전력, 가스 및 공산품입니다.

10월 KOSPI 2,400~2,600p 예상, 마진 보호 업종 위주 대응

1. 한국 및 글로벌 제조업 재고순환은 내년 기업이익 전망 유지시킬 이유

불투명한 3분기 및 하반기 기업이익 전망에도 불구하고 KOSPI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듬해(FY2) 이익이 견조하게 유지 중입니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18년 이후 이듬해 이익이 하향 조정됐음을 고려하면 내년 추정치가 유달리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년 이익 추정치가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경우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현재 수준에서 10% 내외 추가 상승한 245~250p에 도달합니다. 내년 이익 추정치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경우 PER(주가수익비율) 위주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합니다.

한국 제조업 기업이익과 밀접한 패턴을 가진 제조업 재고순환지표는 바닥을 통과했습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와 매우 유사한 궤적을 갖고 있습니다. 선행지수 내 제조업 재고 데이터를 포함한 결과입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2월을 저점으로 반등했습니다. 제조업 재고순환지표도 지난 5월을 저점으로 반등 중입니다. 부침은 있으나 제조업 재고 방향성은 내년 기업이익 전망에 우호적입니다.

제조업 재고순환 데이터 중 가장 큰 논란거리는 반도체입니다. 내년 KOSPI 이익 증분 기대 절반을 반도체에서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유효하지 않다면 내년 KOSPI 이익 추정치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 재고 순환도만 놓고보면 업황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출하 증가율이 3분기 들어 급격하게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재고 증가 속도는 빠릅니다.

2. 10월 KOSPI 2,400~2,600p, 마진 보호할 수 있는 가치주 위주 대응 필요

10월 KOSPI 밴드는 2,400~2,600p로 예상합니다. 지수 상단은 12개월 선행 PER 기준 11.5배입니다. 지수 하단은 이듬해 EPS에 가격 매력 상위 30% 구간에서 마디저항을 고려했습니다(평균-0.5표준편차). 지수 하단은 올해 이익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익 회복에 방점을 둔 가격 매력 구간입니다. 내년 이익이 흔들릴 경우 지수 하단으로서 갖는 방어력은 약화합니다. 내년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를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KOSPI 변동성 확대에 따라 2,400p를 하회할 경우 가격적인 매력은 더욱 커집니다. KOSPI 2,500p 이하는 내년 EPS를 고려했을 때 2015년 이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며 언제든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지점이라 판단됩니다.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현재 국면에서 마진 및 이익 방어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에 나서야 합니다. 유가 상승을 본격화한 최근 3개월간 이익 변화율을 우선 참고할 만합니다. 하반기 및 내년 EPS 변화율을 우호적으로 볼 수 있는 업종은 . 대표적으로 자동차, 기계, 금융(보험, 증권, 은행), 미디어, 철강, 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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