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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증시, 국내증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겨울잠을 깨울것인가?

roco gb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신선한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마치 RPG 게임에서 숨겨진 보물 아이템처럼, 우리 기업들의 가치를 끌어올릴 능력을기대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은 진짜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증시의 아킬레스건

우리 증시의 아픈 상처,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들을 외면하고, 해외 기업들보다 낮게 평가하는 현상 입니다.
이 용어는 이제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통용되는 언어로 자리잡았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보석이 먼지로 뒤덮여 진가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 먼지를 닦아내고 한국 기업들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을까요?

일본의 성공 사례, 우리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까?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경험입니다.
일본은 비슷한 정책을 통해 증시를 활성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인 사례가 있습니다.
과연 한국도 일본처럼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의 닛케이지수에서 저PBR 효과를 약 6개월 동안 나타냈으며, 이후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프라임 지수와 스탠다드 지수 내 저PBR 종목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초기에 상승하였지만, 약 6개월 후에 고점을 찍고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6개월 후에 ‘PBR 1배 개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하였고, 이 상품의 출시 이후 PBR주 효과는 고점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ETF의 수익률은 닛케이 지수 평균 상승 정도에 그쳤습니다.
한편, 한국의 코스닥에 비견되는 그로쓰 지수 내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장기적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주주환원 자체가 일본 증시 내에서 하나의 테마로 등장하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배당성향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업 가치,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히 주가를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내부 가치를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과정과 같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떠오르는 새벽 별처럼, 한국 증시가 새로운 희망을 밝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분별한 저PBR관심 종목, 투자자들의 눈을 가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특정 종목들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치 보물찾기 게임에서 숨겨진 보물 지도를 찾는 듯한 열정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펙터의 수치만 적용시킬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레벨의 위치라면 과감하게 관심 종목에서 지워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테마성 이슈로 거품이 끼어가는 과정은 올바른 저평가 발굴 투자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필자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이부분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독자들의 반발이 특히 심하지만 저밸류투자의 근본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증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결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과 더불어 투자주체들의 행동과정도 결과에 큰 여향을 미칠수 있기에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나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식 투자로 버블을 형성한다면 이 좋은 재료들도 희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저 PBR 랠리, 과연 지속 가능할까?

이번 상승종목들의 주역은 바로 저 PBR 랠리입니다.

낮은 PBR을 가진 업종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습니다.
진정한 Re-Rating을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 향상, 즉 ROE의 추세적인 상승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ROE가 10%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요건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2,600pt 라인, 일단 넘겨야…

현재 KOSPI 지수는 2,600pt 라인에 도달하며 중요한 관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2,600pt 중반까지는 EPS 추정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국내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다른 환경들도 뒷받침 되야합니다.
PBR 1배 수준이라는 산맥을 넘어서려면 위에 언급한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합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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