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5 모닝리포트 : 미국 증시와 11월의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에 대해…

1. 미국 증시는 코카콜라, 스포티파이, 제너럴일렉트릭 등의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와 국채 금리 하향안정에 힘입어 반등하였습니다.
2. 유럽연합은 제 3 국의 ‘경제적 강압’에 관세 인상 등의 카드로 대응할 수 있는 “강압 방지 조치(ACI·Anti-Coercion Instrument)“ 법안을 최종 승인하였습니다.
3. 11월 중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유가 추가 하락, 미국 경기와 금리의 동반 둔화 가시화, 11월 FOMC 회의 결과, 그리고 미 연방 정부 폐쇄 리스크 해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 증시 동향

24일(화) 미국 증시는 코카콜라, 스포티파이, 제너럴일렉트릭 등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와 국채 금리 하향안정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다우 +0.62%, S&P500 +0.73%, 나스닥 +0.93%). 유로존 제조업 PMI는 기준선 하회를 지속하였으며, 이는 ECB의 통화완화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유럽연합은 제 3 국의 ‘경제적 강압’에 관세 인상 등의 카드로 대응할 수 있는 “강압 방지 조치(ACI·Anti-Coercion Instrument)“ 법안을 최종 승인하였습니다. 이 법안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1.4%) 업종만이 약세를 보였으며, 유틸리티(+2.6%), 통신(+1.4%), 부동산(+1.2%) 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코카콜라(2.88%)는 가격인상에도 판매 물량 증가로 순익 YOY 9%, 매출 YOY 8% 성장하며 예상치 상회, 연간 이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11월 중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필요

미국 국채의 고금리 행보가 11월 중 단기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변수 및 이벤트를 정리하면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유가 추가 하락

우선, 중동 리스크 약화에 따른 유가 불안 해소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진입 등 여전히 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확전 리스크는 다소 낮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확전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기와 금리의 동반 둔화가 나타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원인은 인플레이션 및 수급 우려도 있지만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기도 한 몫을 했습니다. ‘금리가 물가와 성장의 함수(금리=f(물가, 성장))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사이클도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11월 FOMC 회의 결과: 매에서 비둘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동결이 예상되는 11월 FOMC 회의 내용과 파월 의장의 발언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지난 9월 FOMC 회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예상 외의 매파적 발언이 국채 금리 속등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이 이번에는 국채 시장을 달래는 메시지를 줄 지도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미 연방 정부 폐쇄 리스크 해소

미국 연방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이 11월 17일로 만료될 예정이어서 11월 초부터 연방 정부 폐쇄 리스크가 재차 불거질 수 있습니다. 공화당내 갈등으로 하원 의장 선출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11월 17일까지 민주-공화당이 23~24년 예산안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더 연준에 주목하라

11월 중 국채 금리 안정이 확인되면 긴축 발작 징후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과 금리간 동반 둔화 현상 가시화 속에 성장과 금리간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정책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바투가와 작성 필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